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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며 남편의 사업 때문에 아무런 연고도 없는강원도에 신혼집을 구해 여기서 살게 되었어요.바다와 산을 좋아해 온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는이곳저곳 다니며 구경하고 여행하며 재밌게 지냈지만몇 년 동안 그렇게 지내오니 흥미가 점점 떨어지더라고요.특히나 딩크족으로 살고 있는 터라 자녀도 없다 보니집에서도 둘이서만 노니 심심하고 무료하기도 했고요.그러던 중 옆집에 새 가족이 이사를 오게 되었는데요즘 사람들 같지 않게 떡도 돌리며 인사하고직접 만든 쿠키나 빵 같은 디저트를 맛 보라며 주기도 하며왕래를 하다 보니 서서히 친해지게 되었답니다.​옆집엔 고양이 두 마리를 키웠고 저는

강아지 취향이었는데걔네를 보면서 냥이의 새로운 모습들을 보게 되었고애교도 많고 조용하고 정말 순해서 멍냥이라는 말이절로 나올 정도였고 도도하고 날카로울 것 같다는 편견이와르르 무너지게 되는 계기가 생겨버렸어요.반려동물엔 관심도 없던 남편도 냥이들을 보더니그렇게 예쁘면 우리도 키워볼까?라고 이야기할 정도였고평소 좋아하지 않는 줄 알아서 물어보지도 않았었는데이 기회를 놓칠 수가 없어서 바로 강원도고양이분양을결심했고 어떤 입양처를 택하면 좋을지 고민했답니다.​난생처음 반려묘를 들이는 거라 정보가 하나도 없어인터넷에 검색해 보고 SNS도 찾아보며 알아갔고근처 춘천고양이분양을 하는 펫샵에 방문해 봤는데강아지도 함께 분양을 하는 데가 대다수였고관리나 위생적인 부분, 전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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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신다니더욱이 믿음이 갔고 마음에 들만한 아이들을 보여주셨어요.​사진으로 여러 아가들을 볼 수 있었는데 하나같이 예쁘고깜찍하더라고요 고양이만 케어를 하는 곳이라다양한 품종이 있었고 브리티쉬숏헤어, 먼치킨, 샴러시안블루, 아비시니안, 셀커크렉스, 스노우 뱅갈랙돌, 메인쿤, 노르웨이숲, 네바마스커레이드, 데본렉스외에도 정말 많아서 이렇게 다양하다는 게 신기했지요.첫 집사가 되는 거라 어떤 묘종이 우리와 맞을지 몰라추천을 부탁드렸더니 평소 생활 패턴이나, 성향, 취향좋아하는 외모 등 많은 부분을 질문해 주셨고단순하게 원주고양이분양만을 하는 게 아닌반려묘 가족을 찾아준다는 느낌을 강하게 느껴 좋았어요.​동그랗고 아기자기한 얼굴이 맘에 들어 먼치킨과브리티시숏헤어에 눈길이 갔고 동영상을 받아남편에게도

공유해서 보여줬더니 이렇게 귀여운존재가 세상에 있었냐고 좀 오버하면서 깜짝 놀라는 게너무 웃기기도 하고 흐뭇한 기분이 들더랍니다.곧이어 영상통화로 두 아이들을 보여주셨는데둘 다 놓치기가 싫더라구요 그래서 같이 키우는 게 어떤지여쭤봤더니 다견보다 다묘가정이 많은 이유를 알려주셨고배변 교육이나 산책, 미용, 목욕 같은 게 필요 없을뿐더러실내 동물이라 내부 환경을 알맞게 조성해 주고주기적인 빗질로 털과 피부, 양치질 정도 하면 되었죠.​아무래도 횡성고양이분양으로 실물을 보지 못하는 데다꽤 먼 거리를 이동하여 오는 거라 스트레스 받진 않을까아픈 상태는 아닐지 걱정되는 부분도 컸는데출발하기 전 인근 협력 병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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