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보다 휠베이스가 길다고? 아우디 A5L, 중국 시장을 사로잡을 비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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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중국시장 인플루언서 봉팔이 입니다. 안녕하세요. 차 구경을 주욱 하다가 멋드러진 녀석을 발견했습니다. 늘 그렇듯이 눈에 훅~하고 들어올 만큼 멋진 디자인을 내놓은건 역시나 아우디 였습니다. 같이 보시죠. 넷카쇼 깔끔 그 자체인 디자인 입니다. 특이하고 특별하며 미래적이기 까지 합니다. 아우디의 중국시장 탈환을 위한 전략적 비전을 담을 모델인 아우디 E 컨셉트 입니다. 어디까지나 컨셉트카 이지만 그동안 우리는 아우디가 컨셉트카에서 양산차로 발전시키는 모습에 대해 크게 실망했던 적은 별로 없었던것 같습니다. 이 차는 아주 특별하게 중국시장을 위한 모델 입니다. 아우디와 중국 자동차 업체 SAIC와의 협력으로 중국시장 개발된 아우디 E 컨셉트 모델은 아우디가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상징적인 모델로 볼 수 있습니다. 전기차인 만큼 미래적 이미지를 담고 있는데요, 한눈에 봐도 특징적인건 기존 아우디의 로고인 네개의 링 대신 A U D I 라는 레터링 로고를 새로 채택하였다는 점 입니다. 전기차 부문에 있어서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이제 모든 면에서 우위를 점해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미 전기차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 지위를 놓치고 있는 폭스바겐 그룹의 아우디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지 깊이 고민하고 내놓은 흔적들을 아우디 E 중국시장 컨셉트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럭셔리한 스포트백 형태를 취하고 있는 아우디 E 컨셉트 모델은 강력한 성능과 아우디의 E-Tron 전기차 기술을 투입한 모델 입니다. 전장 4,870mm 전폭 1,990mm , 전고 1,460mm의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휠베이스는 2,950mm의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드밴스드 디지타이즈드 플랫폼을 사용한 아우디 E 컨셉트는 간결하면서도 최신화된 외관과 실내를 제시합니다. 사실 이정도로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아니면 중국시장에서 살아남는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기존에 아우디가 중국시장에서 먹히던 컨셉인 유럽에서온 프리미엄 자동차, 매우 잘 설계된 디자인, 전통적이며 안정적인 파워트레인 정도 중국시장 였다고 하면 전기차는 아예 이야기가 달라지기 때문 입니다. 이미 중국 유수의 전기차 업체들의 디자인능력, 전기차의 핵심인 PE시스템, 그것들을 정의하는 소프트웨어 까지 기존 자동차 시장을 호령했던 폭스바겐 그룹에 비해 크게 뒤쳐질게 없기 때문이죠. 아우디는 이런 중국의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대중차와 달리 차별화된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위해 준비를 한듯 보입니다.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가 가지지 못한, 기득권이라 할 수 있는 유럽 자동차 업체들만 제시할 수 있는 프리미엄의 헤리티지를 최대한 적용한것 처럼 보이기 때문 입니다. 아주 오랫동안 아우디는 자동차의 외부와 내부의 디자인에 있어서 중국시장 독보적인 우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번 중국시장을 위한 아우디 E 컨셉트 또한 아우디가 가지고 있는 디자인 능력을 모두 투입했는데요, 단순히 유러피안 디자인 헤리티지만 강조한것이 아닌 중국시장에서 오랜시간 군림해온 만큼 그들의 디자인취향과 최근 트렌드 등을 반영하여 중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디자인을 탄생 시켰습니다. 미니멀 하지만 기능적이고, 단순하지만 화려하게 보일 수 있는 디자인을 선택한 듯 보입니다. 스포트백 디자인 이지만 매우 유려하게 다듬어진 외형을 가지고 있으며, 단순하게 디자인된 프런트/리어 램프 디자인 이지만 랩어라운드 형식으로 과감하게 둘러쳐 버리고 그 램프 전체 디테일을 살려내어 화려한 느낌을 중국시장 주는듯 하네요. 딱 봐도 중국인들 취향이 적용되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전에 중국 전기차인 지커의 한 모델을 소개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일부 부분에서 특유의 중국느낌이 좀 나긴 했지만 장족의 발전을 했구나 라고 느껴질만큼 중국의 자동차(전기차)굴기에 대한 의지는 강력한데요, 이를 따돌리고 아우디만의 프리미엄한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이번 아우디 E 컨셉트의 실내 또한 상당한 공을 들인것 같습니다. 불과 몇년전만 하더라도 영화에나 나올법한 자동차 인테리어 모습을 하고 있는 아우디 E 컨셉트. 굉장히 간결하게 하이테크한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편안한 톤의 나무를 많이 사용하고 그에 걸맞는 조명의 중국시장 구성을 통해 고급스런 프리미엄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아우디 입장에서는 중국인들에게 중국의 전기차도 참 좋아졌지만, 역시 아우디는 프리미엄급이군..이라는 차별성을 반드시 얻어내야 할테니까요. 업체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네개의 링이 겹쳐진 로고까지 포기해가며 중국시장을 겨냥해 야심차게 내놓은 아우디 E 컨셉트는, 듀얼 전기 모터를 탑재하여 약 765마력의 출력을 제공하며 0-100km 성능은 3.5초 수준의 가속성능을 보여줍니다. 배터리는 100kWh 용량의 배터리를 사용하여 완충시 약 7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800V 시스템을 통해 10분 충전으로 약 370km를 주행할 수 있는 용량의 고속충전이 가능합니다. 창사이래 최대의 위기를 중국시장 맞고 있는 폭스바겐그룹. 그 원인은 중국시장의 판매 부진 때문이죠. 그리고 그 판매 부진의 원인은 바로 차세대 모빌리티 라 할 수 있는 전기차 때문일 것입니다. 내연차에 비해 많이 간결해진 구성과 소프트웨어 중심, 그러니까 SDV 로 빠르게 전환되는 현시대 자동차 시장에서 한발늦은 대응으로 위기에 처함 폭스바겐그룹. 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그리고 회사의 존립 자체의 유지를 위해 폭스바겐그룹 대표 회사격인 아우디가 위기의 진원지인 중국시장을 탈환하기 위한 비전을 담아낸 '아우디 E 컨셉트'. 아우디는 과연 고급화된 전기차 전략을 통해 중국에서의 판매량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중국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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